티스토리 뷰
목차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가 주연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으로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습니다. 촬영은 계속되고 있지만 방송 여부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수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 '승산 있습니다'는 어떤 드라마인가
'승산 있습니다'는 법과 정의를 다루는 법정물로, 하영이 주연을 맡고 정해인, 이제훈 등이 함께 출연합니다. 2027년 2월 26일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3.1절을 사흘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미묘한 타이밍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논란은 어떻게 시작됐나
하영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가족사, 특히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인물인 안상호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상호의 친일 행적에 대한 재조명이 시작된 것입니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동시에 일제강점기 친일 의혹도 받아온 인물입니다.

하영의 소속사는 지난 8월 10일 "증조부가 안상호는 맞다"면서도 친일 행적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하루 만인 11일,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12일에는 하영 본인이 자필 사과문을 통해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점을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촬영장에서 벌어진 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하영은 지난 13일 촬영 도중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고, 결국 촬영이 일시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영은 수시간 휴식을 취한 뒤 안정을 찾고 예정된 촬영을 마쳤다고 전해집니다. 공교롭게도 지난 11일은 하영의 생일이었는데, 관계자들이 준비했던 케이크와 축하 자리도 논란이 불거지면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제작진과 SBS 측 입장은
'승산 있습니다' 제작진 측은 "드라마가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촬영 분량이나 구체적인 진행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우 교체나 방송 연기 등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SBS가 방송사라는 점도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SBS는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가들을 다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제작해 온 방송사이기 때문인데요, 역사적 소재를 진지하게 다뤄온 방송사가 친일 가문 논란에 휩싸인 배우의 드라마를 그대로 방송할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방송, 정말 가능할까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촬영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제작진도 배우 교체 등 급격한 조치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만큼, 3.1절을 앞둔 방송 시점과 맞물려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법정물이라는 장르 특성상 시청자 몰입도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방송 임박 시점에 제작진의 추가 입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후 배우 교체나 방송 일정 변경 등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