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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진 의원 당원권 정지 소식으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어요. 비당권파 현역의원 4명이 한꺼번에 중징계를 받으면서 계파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모양새인데요, 권영진 당원권 정지 징계 사유부터 반발 상황까지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국민의힘 윤리위, 비당권파 4명에 중징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8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경태 의원에게 2년6개월, 진종오 의원에게 2년, 권영진 의원에게 1년6개월, 서범수 의원에게 10개월의 당원권 정지를 각각 의결했어요. 윤민우 위원장 주재로 오전 10시부터 열린 회의에서 나온 결정이에요.

국민의힘 당규상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순으로 나뉘는데, 당원권 정지는 1개월 이상 3년 이하로 정할 수 있어요. 정지 기간에는 당내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제한되고, 통상 현직 의원이 맡는 당원협의회위원장직도 궐위 처리돼 내려놔야 해요.
징계 대상 4명은 모두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이에요. 그동안 당 쇄신을 요구하며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는 등 당권파와 지속적으로 부딪혀온 인물들이라, 이번 징계를 두고 계파 갈등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권영진 의원의 징계 사유는 무엇인가요
대구 달서병 지역구의 권영진 의원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물리적 충돌을 빚은 점이 주된 징계 사유가 됐어요. 이 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자진 탈당을 권고했지만, 권 의원은 "스스로 탈당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결국 권 의원은 자진 탈당 대신 당원권 정지 1년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어요. 이번 처분으로 당내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현역의원 관례에 따라 맡아온 당협위원장직도 잃게 될 전망이에요.
특히 징계 기간이 2028년 4월로 예정된 차기 총선의 공천 일정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이 때문에 사실상 국민의힘 소속으로 다음 총선 지역구 출마가 원천 차단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3명의 징계 사유도 함께 볼게요
가장 중징계를 받은 조경태 의원(2년6개월)의 구체적 사유는 아직 상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명 과정에서 윤리위원장과 충돌한 진종오 의원(2년)의 경우 6·3 재보궐 선거 당시 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를 방송과 SNS로 공개 지지하고, 자신의 보좌관을 한동훈 관련 유튜브 채널에 파견한 점이 문제가 됐어요.

서범수 의원(10개월)은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논의하는 간담회에서 나온 부적절한 발언이 문제가 됐어요.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는 발언에 '저는 발보다는 손을 잘 씁니다'라고 답한 게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4명 모두 2028년 총선까지 약 1년7개월 남은 시점에서 중징계를 받은 만큼, 이대로 확정될 경우 이들 대부분이 국민의힘 후보로 다음 총선에 출마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요.
당사자들의 반발, 어떤 내용인가요
권영진 의원은 징계 직후 강하게 반발했어요. "지난 27년 동안 영욕을 함께하며 지켜온 이 당에서 사실상 정치를 접으라는 것과 다름없는 정치적 테러"라며 "장동혁 당권파로부터 받은 징계를 훈장으로 삼아 이제부터 더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밝혔어요.
서범수 의원은 다소 결이 다른 입장을 냈어요. "상황에 맞지 않는 경솔한 언행으로 심려를 끼친 피해자분과 당,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이번 윤리위 판단이 정치적으로 결을 달리하는 정적을 제거하는 답정너식 징계가 아니었기를 바란다"고 했어요.
징계 대상자들이 절차나 수위의 적절성을 문제 삼아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요. 이 경우 당내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당내 계파 갈등, 어떻게 흘러갈까요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중징계를 두고 장동혁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들어온 비당권파를 솎아내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윤리위가 속전속결식으로 4명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했다는 점에서, 당내에서는 장 대표가 비당권파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반면 윤리위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당 지도부 측은 윤리위가 독립적인 판단 기구인 만큼 그 결정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4명의 징계 대상자 중 3명이 다음 총선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이번 징계 수위의 적절성을 놓고 당내 갈등이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커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여부와 그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