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역대급 위기? 중국 온라인 판매 중단 이슈와 해킹 논란 총정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동시다발적인 악재에 시달리고 있어요. 중국에서는 8분기 연속 매출 하락 끝에 대대적인 온라인 유통망 개편을 발표했고, 같은 시기 다크웹에서는 나이키 관련 대규모 데이터 유출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나이키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어요. 오늘은 나이키가 처한 두 가지 이슈, 중국 유통 개편과 해킹 논란을 한 번에 정리해봤어요.
8분기 연속 하락한 중국 매출
나이키의 중화권 매출은 계속되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지난 5월 말까지 3개월간 중화권 매출은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92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어요. 이는 무려 8분기 연속 하락세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나이키의 입지가 계속 좁아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중국은 나이키에 있어 북미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꼽혀왔던 만큼, 이런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은 나이키 전체 실적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대대적인 온라인 유통망 개편 발표
지난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시 스파크스 나이키 중화권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는 내년 1월부터 중국 내 도매 유통 협력사들의 온라인 판매를 전면 중단시키겠다고 밝혔어요. 그동안 1000개 이상의 디지털 매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는데, 이 중 상당수를 오프라인 소매 파트너들이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어요.
앞으로는 나이키 의류와 신발의 온라인 판매를 자사 웹사이트·앱, 그리고 티몰·징둥닷컴·더우인 등 주요 플랫폼 내 공식 디지털 플래그십 스토어로 일원화할 방침이에요. 할인 채널이 아닌 정가 판매 중심으로 재편해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게 나이키 측의 설명이에요.
협력사 주가까지 흔든 파장
이번 발표의 파장은 나이키 협력사들에게도 그대로 미쳤어요. 중국 주요 유통업체인 탑스포츠와 푸셩은 나이키로부터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 온라인 제품 판매를 전면 종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는데,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증시에서 탑스포츠 주가는 24% 급락했고 푸셩도 8.6% 하락했어요. 나이키 주가 역시 뉴욕 증시에서 발표 직후 3% 떨어졌어요.
이는 나이키의 유통 전략 변화가 단순히 자사 문제에 그치지 않고, 중국 현지 협력사들의 사업 구조 전체를 흔들 만큼 파급력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예요.
동시에 터진 해킹 논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나이키를 둘러싼 또 다른 이슈도 불거졌어요. 지난 7월 9일 보안 매체 Cybernews와 GBHackers는 한 위협 행위자가 2026년 고객 가입·주문 정보를 담은 40GB 규모 데이터셋을 다크웹 포럼에 게시했다고 보도했어요. 이 행위자는 압축 해제 시 수백만 건의 고객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고, 침해 시점을 2026년 6월로 명시했어요.
이번 사건은 올해 초 발생한 침해와는 성격이 달라요. 랜섬웨어 조직 월드리크스는 지난 1월 22일 나이키를 다크웹 유출 사이트에 게시한 뒤, 약 1.4테라바이트, 파일 18만 8347개 규모의 내부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힌 바 있어요. 다만 당시 유출 데이터는 조던 브랜드 디자인 프로토타입이나 공급망 정보 등 기업 운영 자료 중심이었고, 이번 40GB 데이터셋은 성격이 다른 고객 정보 관련 주장이라는 점에서 구분돼요.
지금 나이키가 처한 상황
정리하면 나이키는 지금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과 유통 구조 개편, 그리고 반복되는 해킹 논란이라는 두 개의 큰 파도를 동시에 맞고 있어요. 중국 유통 개편은 단기적으로 매출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도 회복을 노리는 전략적 결정이라는 평가가 많아요. 반면 해킹 이슈는 아직 나이키 측의 공식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주장' 단계라, 실제 피해 규모나 사실 여부는 추후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에요.
나이키를 둘러싼 이슈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소식은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해서 전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