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모모스커피 세계 100대 카페 선정 이유 총정리

부산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가 세계 최고의 카페 100곳 중 22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국내에서는 단 두 곳만 선정된 명단에 포함된 건데요. 모모스커피가 어떻게 세계적인 인정을 받게 됐는지, 그 배경과 브랜드 역사까지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세계 100대 카페 선정, 어떤 상인가
모모스커피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페셜티 커피 페스티벌 커피 페스트 마드리드에서 발표된 '세계 최고의 카페 100곳(The World's 100 The Best Coffee Shops)' 명단에서 22위를 차지했어요. 이 순위는 스페인 마드리드 페리아 드 마드리드 전시장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공개됐어요.

이 플랫폼은 커피 품질, 바리스타 전문성, 고객 서비스, 지속가능한 실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요. 평가 방식은 공개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함께 반영하는데, 후보로 오르는 방식도 전문가 추천과 브랜드의 직접 출품 두 가지로 나뉘어요. 모모스커피는 이 두 경로 모두를 통해 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 업계 내부와 대중 양쪽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걸 보여줘요.
이번 발표에서 국내 카페는 모모스커피를 포함해 단 2곳만 선정됐어요. 서울의 루리커피가 51위로 함께 이름을 올렸는데, 지방 도시인 부산의 로컬 브랜드가 수도권 카페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와요. 참고로 지난해에는 부산의 또 다른 카페 스트럿 커피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어, 부산이 국내 스페셜티 커피 씬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어요.
4평 창고에서 시작한 브랜드
모모스커피의 시작은 소박했어요. 2007년, 이현기 대표가 부산 금정구 온천장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던 식당 옆 4평 남짓한 창고 공간을 개조해 소규모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문을 열었어요.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철도 궤도 제작 회사에서 근무하며 모은 자금으로 시작한 사업이었다는 점도 흥미로운 배경이에요.

이후 모모스커피는 커피 산지 다이렉트 트레이드와 자체 로스팅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스페셜티 커피 기업으로 발돋움했어요. 1년에 6~10개월 정도를 해외에 머물며 직접 원두 산지를 찾아 나서는 이현기 대표의 행보는, 커피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이에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배출한 저력
모모스커피의 위상이 크게 상승한 계기는 2019년이에요. 창립 초기부터 함께해 온 전주연 바리스타가 세계 최고 권위의 커피 대회인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어요. 이 소식은 당시 여러 매체를 통해 '보신탕집 옆 창고서 일냈다'는 표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여기에 2021년에는 추경하 바리스타가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WCTC)에서도 우승하면서, 모모스커피는 세계 대회 챔피언을 두 명이나 배출한 전문성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 원두의 품질과 추출 기술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시스템도 이 두 챔피언의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예요.

2022년에는 세계적 커피 전문 매체 스프럿지가 주관하는 어워드에서 '올해의 로스터' 1위에 선정되며 글로벌 로스터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 이번 세계 100대 카페 22위 선정은 이런 꾸준한 성장의 연장선에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부산을 벗어나지 않는 전략
모모스커피의 독특한 점은 전국적인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무리하게 매장을 확장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오직 부산광역시 내에서만 직영 매장을 운영하는 경영 철학을 고수하고 있어요.

현재 모모스커피는 온천장 본점을 비롯해 영도 로스터리&커피바, 해운대 마린시티점, 도모헌점까지 네 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에요. 매장마다 부산의 옛 풍경, 바다, 역사적 공간 등 지역을 상징하는 장소에 자리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이런 로컬리티 전략이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고 커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앞으로의 행보는
세계 100대 카페 22위라는 성과를 낸 모모스커피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부산이라는 로컬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서, 다음 시상식에서는 더 높은 순위에 도전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한 포인트예요.